송지나 작가 “홍준표, ‘모래시계 검사’ 아니다…여럿 중 한 명”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 트위터 캡처]

[사진 트위터 캡처]

드라마 ‘모래시계’로 유명한 드라마 작가 송지나씨가 자신의 트위터에 “‘모래시계’ 극중 검사 모델에 대한 사실관계를 바로잡겠다”고 올렸다.

지난 1일 송 작가는 자신의 트위터에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본인을 ‘모래시계 검사’로 홍보하는 것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요즘 ‘모래시계의 모델이 되었던 검사’라고 주장하는 분이 계신데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합니다”라며 “그분은 제가 모래시계를 집필할 때 취재차 만났던 여러 검사들 중에 한 분일 뿐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당시 제가 만났던 검사님들이 대충 기억에도 열댓 분. 그분들이 들려준 이야기와 각 검사님의 캐릭터를 조금씩 취합해서 만든 것이 드라마 상의 ‘강우석 검사’였고요”라고 설명했다.

해당 글은 송 작가의 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한 뒤 권한을 부여받아야 볼 수 있는 글이지만 한 트위터 사용자에 의해 공개됐다.

앞서 홍준표 후보는 ‘모래시계 검사’로 큰 인기를 누려왔다. 2001년 16대 때 동대문을 보궐선거에서 ‘모래시계 검사’ 이미지를 앞세워 재기에 성공했다. 지금도 그 이미지를 사용해 자신을 홍보하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