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한강 멍때리기 대회 D-1 참가자들 면면 보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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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제1회 한강 멍때리기 우승자. [사진 서울시 제공]

지난 2014년 제1회 한강 멍때리기 우승자. [사진 서울시 제공]

일요일인 30일 오후 3시 망원한강공원 성산대교 하부에서 '2017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열리는 가운데 참가자들의 면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볍게 '멍때리기 체조'를 한 뒤 본격 시작되는 멍때리기 대회는 참가자들이 3시간 동안 얼마나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는지를 놓고 승부를 겨룬다.

대회 종료 때 심박측정기로 잰 참가자들의 심박수와 관람객의 투표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휴대전화를 확인하거나 조는 등 ‘멍때리기’에 실패하면 탈락한다.

1등 수상자는 작년도 수상자인 가수 크러시가 직접 시상하고, 2~3등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이 시상한다.

참가선수 전원에게는 '2017 한강 멍때리기 대회 참가 인증서'를 수여한다.

대회 자체와 함께 참가자들의 면면도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참가자는 서울시가 이색직업, 사연 등을 고려해 50대 탤런트, 교도관, 삼수생, 야구선수, 택배기사, 외국인 등 다양한 직종, 계층의 70명의 선수를 직접 선발했다. 기대감이 높아지는 이유다.

이와 함께 ‘2017 한강 멍때리기 대회’ 행사장 인근에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쉼을 즐길 수 있도록 ‘빈백’과 ‘해먹’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 곳에서는 낙서열전, 캘리그라피,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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