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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군사비 지출 2년 연속 증가, 美 1위...한국은?

중앙일보

입력

미국 제3함대 소속의 핵항공모함인 칼빈슨함 비행갑판에 F/A-18 전투기가 착륙하고 있다.[중앙포토]

미국 제3함대 소속의 핵항공모함인 칼빈슨함 비행갑판에 F/A-18 전투기가 착륙하고 있다.[중앙포토]

 지난 해 전세계 군사비 지출액이 2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외교정책연구소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24일 발표한 ‘2016년 세계 군사비 지출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군비는 1조 6860억달러(약1930조 4400억원)로 전년 대비 0.4% 증가했다.

미국 1위, 중 러 뒤 이어 #일본은 8위

전세계군사비지출액 통계

전세계군사비지출액 통계

국가별로는 미국이 전년대비 1.7% 증가한 6110억달러(약690조 1245억원)를 기록해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중국이 5.4%증가한 2160억달러(약243조 9720억원)로 뒤를 이었다. 러시아는 692억달러(약78조 1614억원)로 3위를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프랑스 영국 일본 독일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은 전년 대비 0.9% 증가한 363억7700만달러(약41조 878억)를 투자해 세계 10위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한반도 대치와 남중국해 영토 분쟁으로 긴장감이 고조된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러시아 위협에 안보를 강화하는 서유럽 지역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서유럽의 군사비 지출은 2.6% 증가했다. 반면 원유가 하락을 겪은 중동 산유국의 군사비 비출은 대폭 줄었다. 세계 국내총생산(GDP)에서 군사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2%였다.

군사비를 줄인 대표적인 나라는 베네수엘라(-56%) 남수단(-54%), 이라크(-36%), 사우디아라비아(-30%) 등 산유국으로, 국제유가 하락 충격에 군사비 지출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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