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내가 출마했으면 100% 당선…못 나가서 죄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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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 [사진 JTBC 캡처]

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 [사진 JTBC 캡처]

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가 자신이 19대 대선에 출마했으면 100% 당선됐을 것이라며 밝혔다.

“3년 안에 허경영 대통령 후보를 보게 될 것… #朴, 무조건 국민 99.9%가 반대해도 사면복권”

허 전 총재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에 대통령 선거에 못 나가서 죄송하다”며 “그러나 3년 안에 또 허경영 대통령 후보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 전 총재는 19대 대선에 출마 못해 아쉽지 않으냐 질문에 “많은 국민이 내가 이번 대선에 안 나오니깐 굉장히 실망했을 것”이라며 “그런데 내가 나갈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를 끄집어 내리고 내가 그 자리에 오르면 나는 이상한 사람이 되는 거야”라며 “문재인, 안철수가 정권 잡은 다음에 내가 나가는 거지”라고 설명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선 “내가 대통령이 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무조건 국민 99.9%가 반대해도 사면복권이다”며 “최순실이 돈을 가지고 간 건 박 전 대통령은 몰랐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허 전 총재는 이번 대선에 출마하려 했으나 지난 2007년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선 후보와 혼담이 있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오는 2019년까지 대선 출마 자격을 상실한 상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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