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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도전] 과일향, 화사한 꽃내음 … 상큼 발랄 '와인의 여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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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아영FBC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 중심가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카멜 로드’ 와이너리는 면적 2㎢의 포도밭 ‘파노라마 빈야드’를 곁에 두고 있다. [사진 아영FBC]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 중심가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카멜 로드’ 와이너리는 면적 2㎢의 포도밭 ‘파노라마 빈야드’를 곁에 두고 있다. [사진 아영FBC]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을 나와 두 시간 정도 남쪽으로 달리면 청명한 하늘과 바다 그리고 귓가를 멍멍하게 하는 파도 소리가 더할 나위 없는 조화를 보여주는 몬테레이 반도의 항구도시 카멜 시티(Carmel By The Sea)가 나온다. 몬테레이 중심가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카멜 로드’ 와이너리는 면적 2㎢의 포도밭 ‘파노라마 빈야드’를 곁에 두고 있다. 이곳은 눈을 의심할 만큼 그림 같은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곳 포도밭의 아침 안개가 걷히는 시간은 이르다. 오전 8시를 넘어가면서 떠오르는 태양, 그 햇살 아래 안개가 걷히며 드러나는 포도밭이 장관을 이룬다. 특히 안개 속에서 영글어 가는 포도 열매들이 빛을 받는 모습을 보면 신비롭기만 하다.

피노 누아는 와인 양조가에서도 까다로워하는 포도품종이다. 껍질이 얇아 상대적으로 껍질이 굵은 까베르네 소비뇽과 샤르도네보다 재배와 양조가 어려워 손이 많이 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피노 누아는 섬세하고 부드러우며 복합적인 향을 가진 고급의 와인을 만들어 낸다. 흔히 피노 누아를 ‘여성’에 비유하는 이유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작고 아담한 카멜 시티의 분위기는 여유와 낭만 그리고 설렘을 담고 있다. 몬테레이의 바람에 실려 피노 누아는 하루하루 여문다. 카멜로부터 분 바람의 길, 피노 누아 한잔과 함께 그 길을 따라 꿈을 꾼다. ‘카멜로 가는 길’(Carmel Road)이다.

‘와인의 여왕’이라 불리는 피노 누아, 특히 카멜로드 피노 누아는 몬테레이의 바람과 안개가 만들어낸 우아하고 발랄한 여성을 닮은 와인이다. 붉고 투명한 루비 빛은 매혹적인 여인의 눈빛을 느끼게 한다. 하지만 과일 향과 화사한 꽃내음이 어우러진 약간의 타닌 감이 상큼하고 발랄할 여인의 발걸음을 생각나게 한다.

카멜로드 피노 누아는 여성스러운 느낌을 담은 와인의 분위기와 브랜드 홍보를 위해 지난 14일 뮤지션 스윗소로우를 초청해 ‘카멜로드 피노스토킹(Pinot’s Talking & Pinot Stalking)‘ 행사를 진행했다. 아영FBC 관계자는 “감각적이고 세련된 20·30대 여성들이 계절의 여왕 봄을 만끽하며 우아한 카멜로드 피노누아 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 여성 고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고 전했다.

‘카멜로드 피노누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와인나라 홈페이지와 아영FBC 공식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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