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첫날 20만대 개통…단통법 이후 번호이동 사상 최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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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8 시리즈가 개통 첫날인 18일 약 20만대 개통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신작 스마트폰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약 18만대 개통됐으며, 마감 시간인 오후 8시까지 개통 건수는 약 20만대로 잠정 집계됐다.

삼성 갤럭시S8 개통행사가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렸다. 개통을 하려는 사람들이 이른 아침부터부터 매장 앞에 길게 줄거 있다. 임현동 기자 /20170418

삼성 갤럭시S8 개통행사가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렸다. 개통을 하려는 사람들이 이른 아침부터부터 매장 앞에 길게 줄거 있다. 임현동 기자 /20170418

갤럭시S8과 S8플러스의 예약 판매 대수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7∼17일 갤럭시S8 시리즈의 예약 판매 대수는 총 100만4천대였고 이는 예약 판매 제도를 도입한 2013년 이후 최대 실적이다.

18일 번호이동 건수도 평상시보다 크게 늘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등에 따르면 이날 번호이동 건수는 총 4만6천38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시행된 2014년 10월 이후 최대치다.

한편 삼성전자의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는 예약 구매자들로부터 "화면에 붉은기가 심하다"는 문의가 빗발치면서 개통 전날부터 호된 신고식을 치른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화면 설정 문제"라고 해명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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