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홍준표 후보는 이날 대구 동성로 유세 현장에서 "5·18 가산점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시민의 질문에 "(대통령이 되면) 5·18 가산점을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는 "차라리 군대 갔다온 사람들에게 가산점을 주는 게 맞지 않겠나"고 덧붙였다.
5·18 가산점은 '5·18민주화운동관련자 보상법'에 따라 광주항쟁 당시 희생되거나 다친 유공자의 가족 등이 공무원 시험 등에 지원할 때 부여되는 가산점을 말한다.
5·18 가산점 폐지는 일간베스트(일베), 일부 극우 단체 등에서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다.
또 최근 조원진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지난 12일 대구에서 가진 한 행사에서 "젊은이들이 대학을 졸업한 후 취업준비를 하면서 불공정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5.18유공자의 자녀들이 가산점을 받아 취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지 밝혀야 한다"고 폐지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