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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클립] 애들도 좋아하겠네, 놀이터 같은 아울렛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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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신세계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문 열어 

지난 6일 개장한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4만2000㎡ 면적에 220여개의 국내?외 브랜드가 입점했다. 주변으로 제2·3경인 고속도로와 외곽순환고속도로 등 5개 고속도로가 지나 접근이 쉽고 서해안 월곶 포구·오이도·시화방조제 등이 가까워 놀 거리도 풍성하다. 

지난 6일 개장한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4만2000㎡ 면적에 220여개의 국내?외 브랜드가 입점했다. 주변으로 제2·3경인 고속도로와 외곽순환고속도로 등 5개 고속도로가 지나 접근이 쉽고 서해안 월곶 포구·오이도·시화방조제 등이 가까워 놀 거리도 풍성하다.

경쾌한 멜로디와 함께 회전목마가 돌아간다. 유모차를 끌고 나온 엄마들은 아이를 향해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른다. 어린이 놀이터 미끄럼틀에서 내려온 개구쟁이들은 바로 분수대로 직행해 물놀이를 한다. 야트막한 언덕길은 반려견과 산책하기에 좋다. 어느 놀이동산의 풍경이 아니다. 지난 6일 경기도 시흥 배곧 신도시에 문을 연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 놀이터 모습이다.

여주·파주·부산 이어 네번째 #스페인 해안가 마을 모습 재현 #반려견과 산책하고, 옥상선 피크닉 #16일까지 추가 세일, 차 경품행사

아동 패션 전문관 리틀 포레스트를 찾은 고객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장진영 기자]

아동 패션 전문관 리틀 포레스트를 찾은 고객이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장진영 기자]

프리미엄 아웃렛의 등장은 국내 유통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그간 아웃렛은 이월상품을 모아 재고떨이 형식으로 판매하는 게 전부였다. 2007년 여주에 문을 연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은 고급화된 매장 인테리어와 고가 브랜드의 물건을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어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켰다. 여기에 리조트형의 시설과 넓은 주차공간, 주변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장점이 더해지자 쇼핑과 여가를 함께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북스리브로 서점 내 어린이 전용 코너를 찾은 고객이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다. [장진영 기자]

북스리브로 서점 내 어린이 전용 코너를 찾은 고객이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다. [장진영 기자]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여주·파주·부산에 이은 신세계사이먼의 네 번째 지점이다. 영업면적 4만2000㎡(약 1만3000평) 규모에 220여 개의 국내·외 유명 브랜드가 입점했다. 건물, 광장 등 공간은 바다와 인접한 시흥의 지리적 특성을 잘 살려 스페인 북동부 지역 카다케스 해안가 마을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아울렛 입구에는 회전목마가 자리했다. 맞은편에는 물놀이가 가능한 분수대와 놀이터가 조성되어 있다. [장진영 기자]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아울렛 입구에는 회전목마가 자리했다. 맞은편에는 물놀이가 가능한 분수대와 놀이터가 조성되어 있다. [장진영 기자]

가족 구성원에게 맞는 쇼핑몰 구성도 주목할 점이다. 실내 쇼핑몰 1층에는 아동 관련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했다. 아디다스키즈·리바이스키즈·톰키드 등 인기 아동 패션 브랜드들이 입점한 편집매장 ‘리틀 포레스트’는 실내가 동화 속에 나오는 통나무집처럼 꾸며져 있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쇼핑과 놀이를 즐길 수 있다.

키덜트족을 겨냥해 마블의 인기 캐릭터 제품을 판매하는 마블 스토어. [사진 신세계사이먼]

키덜트족을 겨냥해 마블의 인기 캐릭터 제품을 판매하는 마블 스토어. [사진 신세계사이먼]

2층은 엄마들의 공간인 생활관으로 구성했다. 에이스침대·템퍼 등 침대부터 휘슬러·테팔·실리트 등 고급식기, 주방용품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들을 쇼핑할 수 있다. 나이키·아디다스·언더아머 등 인기 스포츠 브랜드들은 메가스토어 형태로 매장 규모를 대형화해 다른 아웃렛 대비 많은 상품을 구비했다. 이외에도 이마트 자체브랜드(PB)인 ‘노브랜드’ 매장과 서점·병원·약국·헤어네일샵 등이 있어 쇼핑 외에도 편리하게 여가를 보낼 수 있다.

식당가 테이스트 빌리지에서는 봉피앙(한식)·시마스시(일식)·몬스터브래드(양식) 등 세계 각국 맛집을 즐길 수 있다. 테라스에서 고객들이 식사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식당가 테이스트 빌리지에서는 봉피앙(한식)·시마스시(일식)·몬스터브래드(양식) 등 세계 각국 맛집을 즐길 수 있다. 테라스에서 고객들이 식사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아이, 반려동물과 함께 놀 수 있는 체험시설이 많은 것 또한 이곳의 장점이다. 빨간 벽돌과 아치 형태로 조성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반려견과 산책을 할 수 있는 ‘펫 파크’가 나온다. 물놀이가 가능한 어린이 놀이터와 회전목마가 있어 아이와 추억을 만들기에도 좋다. 옥상에는 야외 피크닉이 가능한 ‘스카이 가든’과 풋살 경기장 등도 마련해 가족 나들이 공간으로 꾸몄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개장을 기념해 오는 16일까지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150여 개의 브랜드들이 추가할인을 실시해 봄·여름 시즌 상품을 최대 80%까지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스포츠세단과 호텔 숙박권을 증정하는 경품행사와 스페인 봄축제를 연상시키는 플라멩코 공연도 매장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장진영 기자 artj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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