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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미 국무장관 “시리아 미사일 공격은 북한에 대한 경고”

중앙일보

입력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3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회담 전 윤 장관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3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회담 전 윤 장관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미국의 시리아 미사일 공격은 북한에 대한 경고”라고 밝혔다.

 11일 미국 현지 매체는 틸러슨 장관이 9일(현지 시간) ABC 방송에 출연해 “지난주 시리아로 미사일 공격은 북한과 같은 범죄 국가에 대한 경고”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틸러슨은 ABC 프로그램 ‘디스 위크’에 출연해 “국제 합의를 어기거나 다른 국가에 위협이 된다면 유사한 조치에 취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은 지난 6일 밤 토마호크 미사일 59발을 시리아 공군 기지에 발사했다.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정부가 화학 무기를 사용해 시민 85명을 앗아갔기 때문이다.

 틸러슨은 이날 방송에서 시리아로 공습이 최근 탄도 미사일을 여럿 쏜 북한 정부에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북한 정부가 미사일 체계를 완벽하게 갖췄다고 판단되면, 매우 심각한 단계를 밟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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