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자동차 기업 포드가 개발한 '스마트 아기 침대'의 귀여운 기능

중앙일보

입력

[사진 포드 홈페이지]

[사진 포드 홈페이지]

자동차 기업 포드가 개발한 '스마트 아기 침대'의 귀여운 기능

미국의 자동차 기업 포드가 아기 전용 침대를 개발했다. 이름은 '맥스 모터 드림'이다. 유아가 쉽게 잠을 청할 수 있도록 포드의 자동차 기술력이 융합된 이른바 스마트 아기 침대라는 게 포드 측의 설명이다.

포드의 아기용 침대는 스마트폰과 연동된다. 아버지나 어머니 등 운전자가 스마트폰에서 전용 앱을 켜고 운전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운전 중 스마트폰에 기록된 소음이나 진동, 도로 상황 등이 아기 침대에 입력된다. 다시 말해,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야간 도로를 주행하는 차량 내부의 환경이 아기 침대에 고스란히 반영된다는 뜻이다.

아기 침대 밑에는 소형 모터가 장착돼 있다. 침대를 진동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스피커도 달려 있다. 미약한 주행 중 소음을 내기 위함이다. LED 조명을 달아 자동차가 심야의 도로를 달리는 환경도 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포드에서 이러한 침대를 디자인한 알레한드로 로페즈 브라보는 소개 동영상에서 "엄마, 아빠들과 수년간 이야기를 나눠봤더니 신생아의 부모들은 한밤중에 아이를 잠들도록 하는 데 절망하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하지만 운행 중인 가족의 차는 아기를 잠들게 하는 놀라운 능력을 가졌다"라고 밝혔다.

주행 중인 차량의 적당한 진동과 소음, 어두운 조명 등이 아이를 쉽게 잠들도록 한 데서 침대 개발 아이디어가 탄생했다는 의미다.

실제로 존재하는 제품일까? 안타깝지만, 아니다. 미국 IT 전문 매체 씨넷은 7일(현지시각) "이 침대에 수요가 확인될 경우 포드가 실제 제품으로 출시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