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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지율 상승 중...여론조사기관·언론, 날 의도적으로 배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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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4월 6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호텔 ICC 컨벤션홀에서 열린 '충청권(대전·세종·충북·충남) 선대위 발대식 및 필승결의대회'를 마친 뒤 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 김성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4월 6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호텔 ICC 컨벤션홀에서 열린 '충청권(대전·세종·충북·충남) 선대위 발대식 및 필승결의대회'를 마친 뒤 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 김성태 기자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인 홍준표 후보가 "특정 당과 유착된 일부 여론조사기관과 일부 보수언론에서는 저를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러나 그 언론의 의도대로 선거는 흘러가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영남지역에서는 폭발적인 지지율 상승을 하고 있고, 특히 TK 지역에서는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여론조사도 다수 있다"라며 "어느 여론조사에서는 TK 지역에서 배신자로 몰려 지지율 제로를 기록하고 있는 군소후보와 TK에서 마치 순위경쟁을 하는 양 기사를 작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홍 후보는 "제가 그 언론과 싸울 이유는 전혀 없지만, 언론과 여론조사는 제자리로 찾아가는 것이 올바른 나라를 위하는 길이라는 것을 명심해주시기 바란다"라며 "정치만 기울어진 것이 아니라 언론도 여론조사기관도 기울어졌지만 묵묵히 저는 제 갈 길을 간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홍 후보는 전날인 7일에도 특정 여론조사기관을 거론하며 "안 믿는다. 관심 없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에서 바른정당의 대선 후보로 나선 유승민 후보와 순위가 뒤바뀐 데 대한 반응이었다.

한편 홍 후보는 이날이 9급 공무원시험일이라는 점을 거론하며 "꿈을 잃은 이 땅의 젊은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다. 헬조선이 아닌 해피 코리아를 한번 만들어 보겠다. 이 땅의 청년들이여 꿈을 향해 파이팅"이라고 말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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