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전당대회Live] 홍준표 -김진태 후보...말없이 침묵만

중앙일보

입력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선출 전당대회가 31일 오후 2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시작에 앞서 전국에서 올라온 대의원들의 차량이 체육관 앞에 속속 도착해 도로가 혼잡을 빚었다. 

체육관 앞에는 경찰들이 바리케이트를 쳤다. 태극기 집회가 신고돼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집회는 열리지 않았다.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선출 전당대회가 열렸다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선출 전당대회가 열렸다

전당대회가 시작하기 전까지도 1000여 석의 체육관 1층 좌석은 절반이 비어 있었다.

대선후보 선출 전당대회지만...좌석 절반은 '텅텅'

당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자리지만 분위기는 비교적 무거웠다. 대신 2,3층 대의원 좌석은 대부분 메워졌다.

이날 전당대회에선 현장투표 없이 최종 투표 결과만 발표돼 대의원들의 참석이 저조한 것이란 얘기가 나왔다.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선출 전당대회가 열렸다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선출 전당대회가 열렸다

전당대회 시작 전 홍준표 후보와 김진태 후보가 후보대기실에 함께 앉았다.

두 후보는 간단히 악수를 나누었지만 더이상 얘기는 없었다.

김 후보는 테이블에 있는 물을 마셨고 홍 후보는 말없이 다른 곳을 응시했다.

경선 기간 두 후보는 전날까지도 거친 발언을 주고 받았다.

이인제 후보는 무표정하게 들어왔고 김관용 후보는 주변 인사들을 보며 인사를 건넸다.

박성훈 기자 park.seongh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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