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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WEEK] 내일부터 진해군항제 … 여좌천·경화역 벚꽃 장관

중앙일보

입력

벚꽃 터널을 이룬 창원 진해구 경화역. 군항제 기간에만 개방한다. [중앙포토]

벚꽃 터널을 이룬 창원 진해구 경화역. 군항제 기간에만 개방한다. [중앙포토]

벚꽃 시즌이다. 터질까 말까 망설이던 꽃봉오리가 주중에 내린 봄비 덕분에 활짝 피었다. 때마침 31일 제주를 시작으로 서울 여의도까지, 이번 주말 전국 각지에서 일제히 벚꽃 축제를 연다.

그중 1순위는 역시 진해군항제다. 1일부터 열흘 간 열리는 군항제는 1963년 이 충무공을 기리기 위해 시작돼 이제는 연간 200만명이 찾는 대표적인 꽃 축제로 자리 잡았다. 36만 그루 벚나무보다 사람이 더 많아 불편을 감수할 수밖에 없지만, 그 또한 구경거리다.


벚꽃 명소로 꼽히는 곳은 유명세와 비례한다. 해군사관학교 캠퍼스와 ‘로망스 다리’가 있는 여좌천, 진해구를 감싸고 있는 장복산 공원과 안민도로, 제황산 공원과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이다. 한 군데 더 꼽자면 지금은 폐쇄된 간이역 ‘경화역’이다. 군항제 기간에만 개방하는데 800m 철길 양편으로 벚꽃 터널이 장관을 이룬다.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도 볼 만하다. 7일 오후 6시 40분 첫 공연을 시작으로 8일 오후 3·7시, 9일 3·7시 총 다섯 차례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육·해·공·해병대 군악·의장대, 미8군 군악대 등 600여명이 1시간여 동안 화려한 공연을 펼친다.


주차공간도 넓혔다. 해군교육사령부는 군항제 기간 동안 영내를 개방한다. 육군대학 터도 버스 전용 주차장으로 쓰인다. 진해군항제가 시작되는 4월 1일, 섬진강변벚꽃 축제·화개장터벚꽃 축제·서울여의도벚꽃 축제가 열린다.


이번 주 창원은


4월1일(토) | 맑음. 최저 6℃ 최고 16℃
4월2일(일) | 맑음. 최저 5℃ 최고 18℃
차편 | 서울-창원(KTX) 1일 8회 운행
첫차 오전 5시 5분, 막차 오후 10시 15분

글=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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