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가 관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돕기 위한 교두보를 베트남 자매도시에 마련했다.
남양주시는 30일 “국제 자매도시인 베트남 빈시(시장 응웬 화이안)에서 ‘남양주시 빈 무역센터’ 개관식을 열고, 주변 도로(남양주다산로)도 조성해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2억원 들여 ‘남양주시 빈 무역센터’ 조성 #우호증진 위해 10억원 들여 도로도 준공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남양주시 빈 무역센터 개관과 남양주다산로 준공을 계기로 2005년 자매도시 결연을 한 두 도시의 경제교류와 협력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무역센터 준공으로 남양주시 관내 기업이 베트남에 보다 많이 진출하고, 베트남으로 수출을 늘리는 데도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시는 관내 기업의 해외판로 확대 및 국제 자매도시와의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남양주시 빈 무역센터를 조성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빈시와 ‘남양주시 빈 무역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2억원을 들여 조성 공사를 진행했다.
남양주시 빈 무역센터에서는 남양주시 관내 24개 기업과 경기동부상공회의소 주관으로 남양주시 기업 제품 홍보와 바이어 섭외, 수출상담 등의 업무가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또 자매도시 간 우호증진과 무역센터로 통하는 도로망 확충을 위해 빈시 1번 국도(빈 공항과 빈 시청 중간지점)에 길이 920m·폭 18m 규모의 남양주다산로를 조성했다. 총사업비 23억원 가운데 10억원을 남양주시가 투자했다.
남양주=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