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이양기 앞두고 법질서 무시·투기없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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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 대통령은 5일 상오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사회정화운동 전국대회에 참석, 치사를 통해 『최근 우리사회에는 정부이양기를 앞둔 정치적 상황과 지난 여름 노사분규사태등으로 인한 경제여건의 변동에 따라 법치질서를 공공연히 무시하는 태도와 실물투기등의 우려할만한 현상이 일부 고개를 들고있다』고 지적하고 『우리는 지금이야말로 사회정화의 횃불을 더욱 높이 들고 안정기반의 강화와 발전역량의 배양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전대통령은 『한 민족의 역사가 정체와 후퇴없이 생명력을 지속하면서 발전해나가기 위해서는 개혁을 통해 진화를 거듭해 나가야만 한다』고 강조하고 『이제 선진국진입을 위해 한단계 더 도약해야 할 역사적 전환점에 서있는 우리에게 있어서 사회정화의 명제는 당면한 실천과제인 동시에 영속시켜나가야 할 생활원리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구조적 사회악을 물리적으로 척결함으로써 구시대를 청산하는 과업으로 시작된 사회정화운동은 우리의 의식구조와 생활태도를 혁신해 나가는 정신개혁운동으로 발전되면서 그동안 오염되고 상처입었던 사회환경을 치유하는데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하고『우리가 짧은기간에 전세계가 경탄해 마지않는 경제기적을 이룰 수 있었고 또 내년에 성공적인 올림픽대회를 기약할 수 있게 된 것을 그 모두가 사회정화운동을 통해 안정과 도약의 기반을 튼튼히 다져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세종회관서 정화대회>
금년도 사회정화운동전국대회가 5일상오 세종문화회관에서 전두환 대통령을 비롯한 3부요인과 각계인사들이 참석한가운데 열렸다.
서훈자명단은다음과같다.
◇국민훈장동백장 ▲김태창(충북정화추진협의회이사) ▲이병익(서울성동정화추진협회장) ▲조명래(부산동래동)
◇국민훈장목련장 ▲이인철(전북) ▲권장원(대구) ▲정연수(경북) ▲박봉황(전남) ▲김동구(경남) ▲강학수(강원) ▲최선규(서울) ▲최순길(동) ▲이성훈(동) ▲손영조(대구) ▲김기봉(경북) ▲민병천(동국대부총장) ▲장혁표(부산대학생처장) ▲서정우(연대교수)
◇국민혼장석류장 ▲강대순(인천) ▲김재봉(경기) ▲김윤선(서울) ▲오용석(충남) ▲김양한(경북) ▲이인숙(경남) ▲이관진(광주) ▲강완철(제주) ▲유민원(한국방송공사 지방부차장) ▲유흥렬(문화방송제작1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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