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세월호 인양현장 유골, 동물뼈로 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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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11시 25분께, 세월호 선체가 실린 반잠수식 선박의 갑판 위에서 발견된 유골이 동물뼈인 것으로 드러났다.

"식재료에서 나온 돼지뼈일 가능성"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후 9시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검증결과, 동물뼈 7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아직 정확히 어떤 동물의 뼈인지 확인되지 않았으나 형상 등을 미루어 보아 식재료로 사용된 돼지의 뼈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과수는 발견된 뼈가 어떤 동물의 것인지 확인에 나서는 한편, 만의 하나의 경우를 위해 미수습자 가족들로부터도 DNA 샘플을 채취했다.

앞서 해수부는 약 4~18cm 크기의 유골 6점이 발견됐다며 미수습자의 유골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이날 오후 7시께 국과수 DNA 분석 관련 인력이 서망항을 출발해 반잠수식 선박을 향했고, 현장에 도착한 국과수 측의 확인 결과 동물뼈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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