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해 발견"···인체 추정 유골형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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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전남 진도군 세월호 사고해역에서 미수습자 가족과 4대 종교 지도자들이 참여한 기원제가 열렸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뉴시스ㆍ공동취재단] photo@newsis.com

28일 오전 전남 진도군 세월호 사고해역에서 미수습자 가족과 4대 종교 지도자들이 참여한 기원제가 열렸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뉴시스ㆍ공동취재단] photo@newsis.com

해양수산부는 28일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수부 이철조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이날 오후 4시30분에 진도군청 대회의실에서 긴급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반잠수식 선박 위에서 발견돼 #국과수와 해경 직원 급파 #DNA검사 거쳐야 미수습자인지 확인 #해수부, 오후 4시 30분 긴급 브리핑

해수부에 따르면 미수습자 추정 유해는 세월호 선체가 있는 반잠수선 위에서 발견됐다. 인체로 추정되는 유골 형태라고 한다. 하지만 아직 미수습자의 유해인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 정확한 신원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확인을 거쳐야 한다. 현재 국과수와 해경 직원이 세월호가 있는 현장으로 급파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참사로 가족 품에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는 총 9명이다. 단원고 2학년1반 조은화, 2반 허다윤, 6반 남현철ㆍ박영인 학생, 단원고 교사 고창석ㆍ양승진씨, 일반승객으로 권재근·권혁규 부자(父子), 이영숙씨다.

세종=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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