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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수비 레전드 "이젠 네이마르의 시대"

중앙일보

입력

전성기 시절 이탈리아 '빗장 수비'의 대명사로 명성을 떨친 레전드 알레산드로 코스타쿠르타가 브라질 출신 공격수 네이마르(FC 바르셀로나)의 경기력에 찬사를 보냈다.

코스타쿠르타, 네이마르 경기력 극찬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26일 코스타쿠르타와의 인터뷰 기사를 통해 "올 시즌 네이마르의 경기력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를 추월한 것으로 보인다"는 그의 언급을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브라질대표팀과 소속팀 FC 바르셀로나에서 핵심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지난 2013년 산토스(브라질)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뒤 메시의 조력자 역할에 충실했지만 올 시즌들어 승부처에서 결정력을 선보이며 점점 주인공 역할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 올 시즌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각종 컵대회를 통틀어 35경기에서 14골 23도움으로 37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코스타쿠르타는 "네이마르는 호날두와 성격이 비슷한 선수다. 소셜미디어상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주목 받기를 좋아한다는 점이 닮았다"면서 "네이마르도 호날두 정도의 나이가 되면 그와 비슷한 수의 득점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네이마르는 2017년 최고의 선수이며 발롱도르를 수상할 자격이 충분하다"면서 "경기에서 보여주는 네이마르의 퍼포먼스를 보면 호날두와 메시보다 낫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코스타쿠르타는 현역 시절 파올로 말디니와 함께 이탈리아 명문 AC 밀란과 이탈리아대표팀의 중앙수비를 책임진 수비 레전드다. AC밀란에서 458경기(1986-2007), 이탈리아대표팀에서 59경기(1991-1998)를 뛰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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