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건희 동영상 관련 CJ 재무팀장 출신 고위 임원도 압수수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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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CJ 사옥의간판과 신호등의 빨간등 [중앙포토]

남산 CJ 사옥의간판과 신호등의 빨간등 [중앙포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성매매 의혹 동영상과 관련해 검찰이 CJ그룹 고위 임원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SBS에 따르면 검찰이 최근 CJ 본사 재무팀장를 맡았던 고위임원 A씨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A씨는 2013년 CJ 비자금 사건 때 이재현 회장 비자금 관리인으로 지목돼 이 회장과 함께 유죄를 선고받았던 인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건희 삼성 회장 성매매 의혹 동영상과 관련해 13일 CJ헬로비전과 대한통운 등 4곳을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또 동영상을 촬영한 일당이 삼성으로부터 2억원 넘는 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 이 일당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CJ제일제당 부장 S씨는 지난달 25일 구속됐다. S씨는 구속 뒤 사표를 냈고, CJ도 지난 3일 퇴사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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