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ㆍ조원진ㆍ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ㆍ김문수 비대위원, #서석구 변호사, 정미홍 전 아나운서 등 태극기집회 참석 #‘법치주의 사망‘ 근조 리본 탄기국
이날 왼쪽 가슴 위에 근조를 달고 나온 김 의원은 지난 10일 헌재의 탄핵안 인용 선고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법치주의는 죽었다”며 “대통령을 끄집어내려 파면하면서 국론분열이 종식되겠나? 마녀사냥의 그림자만 어른거린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전날 박 전 대통령과 면담을 위해 청와대를 직접 방문했지만 만남이 성사되지 못해 돌아갔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청계천 한빛광장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헌법재판관의 판결을 보니 최순실 이야기만 듣고 대통령을 파면시켰다”며 “이런 식으로 대통령을 탄핵하면 저 국회의원들도, 대한민국 특검과 검찰도, 헌법재판관 8명도 파면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불복의사를 밝혔다.
윤 의원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1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에 참석해 “억울하고 비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으나 박 대통령도 더는 혼란을 원치 않을 것”이라며 “왜냐하면 대한민국을 누구보다 사랑하시기 때문”이라고 외쳤다. 그는 “이젠 태극기 에너지를 애국보수의 최고 가치로 승화해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한다”며 “그래야 대통령의 억울함을 풀어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이들은 한 손에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한쪽 가슴에는 ‘법치주의 사망’을 의미하는 근조 리본을 달고 “탄핵 무효”에 목소리를 높였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