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남자가 여자보다 2만원 더 비싼 선물 구매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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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본 책 같은 디자인의 '위고에 빅토르' 초콜릿 박스.

양장본 책 같은 디자인의 '위고에 빅토르' 초콜릿 박스.

초콜릿을 선물하는 밸런타인데이보다 사탕을 선물하는 화이트데이의 초콜릿 판매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화이트데이와 직전 3일간 팔린 초콜릿 매출액은 11억2000만원으로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매출액(11억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롯데백화점도 최근 3년간 화이트데이 기간의 초콜릿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에 전년 대비 20% 정도 증가했다.

화이트데이의 초콜릿 매출이 밸런타인데이보다 높은 것은 초콜릿을 구매한 남성들의 지출액이 밸런타인데이보다 높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지난해 화이트데이 행사 기간 구매 객단가(손님 1명당 평균 지출액)는 평균 6만원으로 밸런타인데이 기간의 평균 객단가(4만원) 보다 높았다"고 설명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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