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아내 자랑 좀 하고 싶어 가볍게 올린 사진인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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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임창정 인스타그램]

[사진 임창정 인스타그램]


가수 겸 연기자 임창정이 만삭 아내 '대리운전' 논란과 관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직접 심경을 밝혔다.

임창정은 지난 7일 만삭의 아내를 대리운전을 시켰다는 논란이 확산하자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문제가 됐던 사진과 함께 팬에게 사죄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일어나보니 댓글이 안 좋길래 집사람이 볼까 봐 얼른 사진을 내렸다"며 "함께 저녁 식사 후 집으로 오는 길 아내 자랑 좀 하고 싶어 행복한 일상이라 생각하고 가볍게 올린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함께 기다렸다가 대리하지 않고 아내를 운전시킨 제가 생각이 짧았다"고 덧붙였다.

[사진 임창정 인스타그램]

[사진 임창정 인스타그램]

그는 "사실은 어제 이 사진을 찍으면서 아내에게 다짐을 하나 했다. '당신과 아이들을 위해 이제 술 그만 마시겠다' 인스타에도 올려서 내가 술 끊은 거 많은 사람에게 알려 작심삼일 되지 않게 하자란 취지로 올렸다"고 해명하며 "술 끊는 날 기념하려고 찍은 사진이 이렇게많은 분의 심려를 끼치게 돼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일이 너무 커져서 이제는 진짜 어디 숨어서 소주 한 잔도 못하게 생겼다"며 "앞으로 사진 한장을 올리더라도 좀 더 신중하겠다"고 했다.

앞서 그는 6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운전 중인 아내와 조수석에 탄 본인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하고 "술…낼부터…넌…#임창정 #마누라 #대리 #픽업"이라는 글을 적었다.

해당 글이 게재된 이후 온라인상에는 임신 8개월 차인 아내에게 대리운전을 시킨 것이 적절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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