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득점왕 향해... 멀티골 넣은 메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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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갔다.

메시는 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홈구장 캄프 누에서 열린 2016-2017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1부) 26라운드에서 2골 2도움을 올리면서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메시는 전반 24분 부스게츠의 패스를 받아 첫 골을 넣은 뒤, 후반 19분에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최근 4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4경기 6골로 상승세를 이어간 메시는 프리메라리가 시즌 23호 골로 2위에 올라있는 팀 동료 루이스 수아레스(20골)와의 격차를 3골 차로 벌렸다. 3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18골).

메시는 2012-13 시즌 이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13-14(31골), 2014-15(48골) 시즌에 두 시즌 연속 득점왕에 올랐고, 2015-16 시즌엔 수아레스(40골)가 차지했다. 메시는 이날 영국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10점 만점을 받았다. 메시의 맹활약에 대승을 거둔 바르셀로나는 승점 60점(18승6무2패) 고지를 밟으면서 한 경기를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승점 59)를 제치고 선두를 이어갔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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