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주 만에 2070선대로 후퇴…중국 사드 보복 영향 받았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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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 네이버 금융 캡처]

3일 코스피가 전날보다 23.90포인트(1.14%) 떨어진 2078.75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070선대로 밀린 것은 지난달 14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개인은 106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8억원, 1258억원을 순매도하면서 하락세를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화장품주가 전일 대비 9.69%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날 아모레퍼시픽이 12.67% 급락한 25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화장품(18.92%)?LG생활건강(8.22%)도 하락폭이 컸다.

 항공사(4.93%)와 호텔?레스토랑?레저(4.39%) 관련주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호텔신라(13.1%)?아시아나항공(6.41%)도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도 현대차(4.38%)?포스코(1.37%)?삼성전자(0.25%) 등 대부분이 약세를 나타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내 사드 관련 여론이 심상치 않다”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대중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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