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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포항공대 ‘로스트 메모리즈’…개학 전 신입생 환영회서 여학생 성폭행 피해

중앙일보

입력

[사진 페이스북 캡처]

[사진 페이스북 캡처]

포항공대에서 개학 전 신입생 환영회에서 여학생이 성폭행 피해를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경북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4시 포항 한 펜션에서 자고 있던 신입색 여학생 2명을 각각 성폭행하고 성추행한 포항공대 대학생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이날 가해자를 상대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신입생과 재학생 40여명이 모여 환영 행사를 위해 펜션에 머물렀다. 가해자는 성폭행에 대해서는 일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포항공대 익명게시판에는 신입생들을 필름이 끊길 때까지 술을 마시게 하는 강요행위 ‘로스트 메모리즈’에 대한 비판 글이 올라왔다. 익명 네티즌은 로스트 메모리즈를 가리키며 “신입생 여러분 제발 선배들의 부당한 권위에 저항하시기 바랍니다”는 글을 올렸다. 또 다른 네티즌은 “대학 엠티(MT)가 원래 이런 건가요. 명문대라 다를 줄 알았는데 꼰대에 술 강권에. 엠티 때문에 오늘 하루를 그냥 갖다 버렸네요..”라는 글을 달았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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