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 여객기 추락…49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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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랭군AP·UPI=연합】 외국인관광객등 49명을 태운채 버마수도 랭군을 출발, 중부지방의 고도 파간으로 향하던 버마항공소속 국내선여객기가 11일상오 공중에서 화재로 추락하는 바람에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버마정부가 발표했다.
관영 버마통신에 따르면 포커 프렌드십27기로 밝혀진 이 사고여객기는 파간착륙예정 10분전인 이날상오8시10분 (한국시간 하오9시40분) 공중에서 폭발, 화염에 휩싸인채 추락했다.
이 여객기에는 미국인14명, 스위스인 7명, 영국인5명, 호주인4명, 서독인3명, 프랑스인2명,태국인1명등 36명의 외국인과 미얀마인9명, 승무원4명등 모두 49명이 탑승해 있었다고 이통신은 전했으나 사고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랭군주재 미국대사관의 한 대변인은 이번 사고가 『랭군주재 미국인에대한 테러가능성이 있다는 정보에 따라 경찰에 보호강화요청을 한지 하룻만에 발생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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