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형의 가슴아픈 이야기 "돌아가신 아버지, 내 농담에만 웃으셨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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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말하는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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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판에서 가장 핫한 대세 중 한명인 양세형이 지금껏 살아온 인생스토리를 공개했다.

양세형은 JTBC '말하는대로‘에 출연해 시민들에게 인정 받는 개그맨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살아온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 JTBC `말하는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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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양세형은 아버지와 관련된 가슴 아픈 이야기도 공개했다. 그는 “3년 전 아버지가 뇌종양으로 돌아가셨다”며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를 받는 고통스러운 상황에서도 제 농담에만 웃으셨다”고 말하며 웃음이 그 어떤 진통제보다 강력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사진 JTBC `말하는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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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픔을 잊게 해주는 진통제보다 큰 웃음을 줄 수 있는 개그맨이 되는 게 목표”라며 버스킹을 마무리 해 주위에 있던 시민들의 격려와 응원을 받았다.

그는 “무대 위에서 ‘레크레이션 게임’은 자신 있는데 이런 말 하면 꼴값 떠는 것 같아 싫어한다”고 말하며 부끄러움을 표현했다.

양세형은 도배를 하시던 부모님의 지친 모습을 보고 즐기면서 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으려 개그맨의 길을 걸었으며 대학로 소극장에서 ‘바람잡이’로 개그 인생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무슨 이야기를 전해야 할까 많이 고민했다”며 “그냥 개그맨을 한 게 아니라 이런 저런 노력과 고생이 있었구나”라는 걸 말하고 싶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항상 웃는 모습만 봐서 그런 속사정을 몰랐다” “남을 위해 웃음을 주는 멋진 사람”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서환 인턴기자 kim.seohw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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