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관동데에 경찰투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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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경찰은 15일 새벽 학생들이 기물을 부수는 등 교내 과격시위를 벌인 강릉 관동대 구내에 학교측의 요청에 따라 경찰병력 1백90명을 투입, 주동학생 50여명을 연행했다.
관동대생들은 지난 10일부터 「어용총학생회퇴진」「재단퇴진」등을 요구하며 교내시위를 벌여왔으며 14일 하오엔 『계속 시위를 해도 학교측 반응이 없으니 실력행사를 하자』며 5백여명이 다섯차례에 걸쳐 투석하며 학교밖으로 진출하려다 경찰이 제지하자 하오 3시20분쯤 일부가 인문 과학관에 몰려가 유리창 1천1백14장·책상5백40개 등 2천1백여만원 상당(학교추산)의 기물을 부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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