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내 3곳 도로 신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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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광주시는 10일 원활한 교통 흐름과 물류 비용을 줄이기 위해 북구 용전동.서구 화정동.남구 방림2동 등 3곳에 내년부터 도로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먼저 1백78억원을 들여 북구 양산동 담배인삼공사 연초제조창~용전동 용전다리 구간 1.47㎞에 폭 30m 도로를 착공한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현재 공사를 벌이고 있는 북구 우치동~담양간 광역도로와 연결돼 본촌공단의 물류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일곡지구 교통량을 분산하는 효과를 줄 것으로 전망된다.

또 39억원을 들여 서구 화정동 화정남초등학교~염주동 월드컵경기장 구간 2백40m에 폭 20m 도로를 만든다. 이 도로는 염주체육관과 월드컵경기장에서 행사를 치를 때마다 빚어지는 교통정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남구에선 2005년 10월까지 방림동 송림아파트~광명아파트 구간 5백13m에 터널을 뚫고, 폭 10~12m 도로를 개설한다. 1백17억원이 투입되는 이 도로는 방림동과 봉선동을 연결시켜 동일 생활권으로 형성하고 봉선지구의 교통 혼잡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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