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더민주 경선 참여 독려?…“문재인은 막아야”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의 한 회원이 15일 오전 박사모 공식 카페에 ‘민주당 경선에 참여합시다’라는 제목을 글을 올렸다가 회원들의 반발로 삭제하는 해피닝이 벌어졌다.

이 회원은 “탄핵은 기각되어야 하지만 사전대비도 필요하다. 문재인 후보가 되는 것은 무조건 막자”며 회원들에게 경선 참여를 독려하는 글을 올렸다.

이 회원은 이 같은 글과 함께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더민주의 1차 일반 선거인단 모집 방법을 소개했다.

그러나 일부 회원이 강력 반발하면서 현재 이 글을 삭제한 상태다. 한 회원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각을 향해 달려가야지 거기 참여해서 흥행시켜주는 게 제정신이냐”고 비판했다.

한편 더민주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당 대선주자 후보를 결정하는 경선을 위해 선거인단 모집에 들어갔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