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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야기 맛이야기] 경북(15) 차돌박이와 해산물, 짬뽕의 삼색조화 '풍기왕짜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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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째 이어져온 중식 요리사의 자부심

한국국토정보공사 영주지사 직원이 추천하는 맛집

풍기읍 동부리에 위치한 '풍기왕짜장'은 중식 요리사 부자의 남다른 정성과 노력이 깃든 곳이다. 한때 여러 업종의 식당을 운영했던 주인장은 30여 년간 중식 요리사로 일했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중식당을 운영하기로 마음먹고 지난 2011년 풍기왕짜장을 열었다. 개업 초기에는 보통의 중식당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다양한 메뉴를 개발한 끝에 2년 전부터 꾸준히 단골손님을 끌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짬뽕의 진미가 한데 모인 ‘한우차돌짬뽕전골’

짬뽕은 돼지 사골뼈로 육수를 내는 것이 가장 보편적이며, 재료나 조리법에 따라 시원한 맛이 강하거나 담백함이 돋보이는 것도 있다. 이곳 주인장이 직접 개발한 ‘한우차돌짬뽕전골’은 이러한 짬뽕의 다양한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차돌박이와 해산물, 채소가 한데 어우러진 전골 스타일의 짬뽕이다.

각양각색 재료의 맛있는 조화

‘한우차돌짬뽕전골’은 짬뽕의 얼큰한 맛과 차돌박이 전골의 구수한 맛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메뉴다. 특히 낙지와 홍합 등 신선한 해산물과 청경채, 콩나물 등의 갖은 채소가 듬뿍 들어가 있어 시원한 국물 맛을 느낄 수 있다. 보통의 전골요리를 즐길 때처럼 차돌박이와 채소, 해산물 등의 건더기를 먼저 먹은 다음, 남은 국물에 면을 넣어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

불향 가득한 매콤한 '불향짬뽕'

이 밖의 인기메뉴에는 ‘불향짬뽕’이 있다. 불향이 가미된 쭈꾸미에서 착안해 불향이 밴 돼지고기를 넣은 짬뽕으로, 건더기와 국물에 잘 배인 불향이 군침을 절로 돌게 한다. 이곳은 메뉴만큼이나 매장 분위기도 독특하다. 산장 혹은 전원주택처럼 보이는 목조건물은 가정집처럼 안락한 분위기를 풍긴다.

출처. 한국국토정보공사, 2016 땅이야기 맛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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