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과 본인을 위한 길"…새누리당, 박 대통령에 자진 탈당 건의

중앙일보

입력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에 자진탈당을 권유한 사실이 알려졌다.

6일 여권 관계자를 통해 여당 지도부가 지난달 말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나 박 대통령의 자진 탈당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 데 이어, 7일 오전 YTN은 정우택 원내대표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여당 지도부는 박 대통령의 자진 탈당이 당을 위한 길이고, 본인에게도 좋을 것이라며 박 대통령의 탈당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은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은 지난달 23일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비대위에서 "박 대통령은 당을 위해, 건전한 보수의 통합을 위해 탈당해달라"고 말한 바 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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