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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구제역 발생…세종·충남 차단방역 비상

중앙일보

입력

지난 5일 충북 보은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인접 시·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충남도는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보은군 마로면이 젖소농장과 연관된 농장이 있는지를 긴급 파악했다고 6일 밝혔다. 결과 보은 젖소농장에 출입했던 사료차량이 충남 공주와 금산, 청양지역 5개 한우농가에도 들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의 현장 조사에서 임상증상 등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당국은 5개 농가를 대상으로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축사 내·외부와 주변 소독활동을 강화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충남지역 항체형성률은 소 95%, 돼지 79%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구제역 유입방지를 위해 긴급 차단방역에 나섰다. 보은 젖소농장과 역학적으로 관련된 7곳(소 사육농가 6곳, 동물병원 1곳)은 이동제한을 조치했다. 관내 923개 농가(13만1000여 마리)의 항체형성률을 조사 중이다. 소·돼지 사육농가가 밀집한 연서면 지역에는 거점 소독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방침이다.

세종=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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