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예술인, 춤 공연으로 소녀상 지킴이 활동 나서

부산지역 예술인들이 일본영사관 앞에 세워진 소녀상을 지키겠다고 나섰다.

부산 민족예술인총연합(이하 민예총)은 4일 오후 5시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에 설치된 소녀상에서 ‘소녀상 지킴이 예술 시위’를 했다.

이들은 풍물굿, 이청산 부산민예총 이사장의 시낭송, 무용인 김경미씨의 한국 춤, 방영미·남도욱씨의 현대춤, 천권준씨의 스트릿댄스 등의 공연을 하며 소녀상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부산 민예총 관계자는 “국민의 힘으로 세운 소녀상을 철거하라는 일본의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어 예술인들이 춤으로 지켜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다.

부산 민예총은 전국 예술가를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아 매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소녀상 지킴이 춤 공연을 계속 하기로 했다.

부산=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