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평창겨울올림픽 G-1] 송어·대관령눈꽃축제, 메밀·황태요리 입맛 돋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5면

강원도 대표 겨울축제인 ‘평창송어축제’ 맨손잡기에 참가한 관광객들. [사진 평창군}

강원도 대표 겨울축제인 ‘평창송어축제’ 맨손잡기에 참가한 관광객들. [사진 평창군}

평창은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발표한 ‘한국관광 100선’에 평창 대관령이 포함됐다.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2016년 꼭 가봐야 할 도시 52곳’을 선정하면서 평창을 소개했다. 평창은 축제가 풍성한 고장이다. 볼거리와 다양한 먹을 거리도 많다.

사계절 축제 마당 평창

평창에서는 다양한 축제가 연중 열린다. 평창 송어축제와 대관령 눈꽃축제는 대표적인 겨울 축제다. 평창은 1965년 전국 처음으로 송어양식에 성공한 곳이다. 이러한 송어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해마다 겨울철에 송어축제를 연다. 지난해 12월 31일 시작된 송어축제는 오는 12일까지 열린다. 대관령눈꽃축제는 3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대관령면 횡계리 송천 일대서 개최된다. 행사기간에는 세계거리음식 페스티벌도 열린다.

9월 봉평면에서 열리는 ‘효석문화제’와 10월 개최되는 ‘HAPPY700 평창페스티벌’도 볼거리다. 평창 페스티벌 행사장을 찾으면 우리 전통시장의 멋과 맛을 체험하고, 백일홍 꽃밭을 거닐며 추억에 잠길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여름 레포츠도 있다. 장암산 패러글라이딩은 평창의 맑고 푸른 하늘에서 절경을 굽어보며 즐길 수 있다.

관광지도 많다. 백룡동굴은 대표 관광지다. 이효석(1907~1942)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지인 봉평면 효석문화마을은 해마다 9월이면 소금을 뿌려놓은 듯한 메밀꽃이 지천으로 피어난다. 또 국립공원 오대산의 명품 걷기길인 선재길은 힐링(휴식)에 안성맞춤이다. 월정사 일주문부터 상원사에 이르는 6.2㎞ 구간의 이 길은 경사가 완만해 3시간이면 어렵지 않게 완주할 수 있다.

먹을 거리 또한 빼놓을 수 없다. 메밀을 이용한 배추전·막국수·전병 등은 맛도 있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명태산업 특구로 지정된 대관령에서 생산된 황태는 특유의 부드러움과 쫄깃함으로 많은 식객(食客)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올림픽을 계기로 평창을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