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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야기 맛이야기] 경북(4) 푸짐한 영양돌솥밥 '밥심'을 느끼다, 녹원가

중앙일보

입력

푸짐한 경상도식 한정식 ‘영양돌솥밥’

한국국토정보공사 고령지사 직원이 추천하는 맛집

‘푸른 정원’이란 뜻을 가진 ‘녹원’과 한자 ‘집 가(家)’를 합쳐 '녹원가'라고 이름 붙여진 이곳의 대표메뉴는 ‘영양돌솥밥’이다. 인삼, 밤, 대추, 단호박을 넣은 영양만점 돌솥밥에 수육과 코다리찜, 잡채, 샐러드, 장아찌 등 20여 가지 반찬이 곁들여진 경상도식 한정식이다. 밥은 멥쌀과 찹쌀을 3:1의 비율로 넣고, 흑미는 5~10% 정도 섞어 찰진 영양돌솥밥이 탄생한다.

따끈한 밥과 숭늉을 한번에 누리는 일석이조

영양돌솥밥은 식전에 나오는 우엉과 어성초를 넣고 다린 차를 마시면 구수함이 입안을 감싼다. 1인용 돌솥에 갓 지은 따끈한 밥은 그릇에 퍼서 반찬들과 곁들여 먹으면 된다. 수육은 가장 인기 있는 반찬이며, 새우젓이나 묵은지와 함께 먹으면 궁합이 잘맞다. 돌솥밥을 먹고 난 후에 따끈따끈한 숭늉까지 맛볼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쌀과 채소 등 신선한 지역 농산물 이용

'녹원가'는 가족이 직접 농사지은 식재료를 이용한다. 이경미 대표의 남편이 직접 기른 고추와 각종 야채를 재료로 활용한다. 친정어머니가 직접 메주를 띄워 간장, 고추장, 된장을 손수 만들어 시골 장맛을 느낄 수 있다. 대부분 고령에서 생산되는 지역 농산물을 사용하기에 신선함을 자랑한다.

불고기와 자박한 육수에 비벼먹는 밥도 별미

단골손님들에게 옛날불고기정식도 인기메뉴다. 상 한가운데 차려지는 불고기는 동판 위에 육수를 붓고 한우 불고기와 당면, 버섯, 파, 야채를 올려 익혀 먹고 난 후, 자박한 육수에 밥을 비벼 먹으면 또 다른 별미를 맛볼 수 있다. '녹원가'에서는 어떤 메뉴를 주문하더도 푸짐한 밥상을 만날 수 있으며, 넉넉한 인심까지 더해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

출처. 한국국토정보공사, 2016 땅이야기 맛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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