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김민희 베를린영화제 동반 참석…레드카펫 함께 서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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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왼쪽)과 김민희 [사진 중앙포토]

홍상수 감독(왼쪽)과 김민희 [사진 중앙포토]

'불륜 스캔들'에 휩싸인 홍상수(57) 감독과 배우 김민희(34)가 오는 9일(현지 시각) 열리는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동반 참석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1일 영화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한국에서 머무르고 있는 두 사람은 영화제 일정에 맞춰 독일 베를린으로 떠난다. 이 관계자는 "출국 일정과 현지 일정은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영화제에 함께 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홍 감독의 신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서 김민희는 주인공을 맡았다. 두 사람이 영화제에 참석하게 되면, 기자회견·레드카펫 행사와 같은 공식적인 스케줄에 함께 설 가능성이 있어 국내 영화팬의 관심이 쏠리는 상황.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지난해 초 강원도에서 시작해 프랑스, 독일 등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프랑스 촬영의 경우 김민희가 지난해 5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로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을 당시 진행됐다.

한편 홍 감독은 지난해 부인 A씨와 이혼 조정에 실패, 이혼 소송에 들어간 상태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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