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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영 기자의 패킹쿠킹] (25) "요리를 합시다" - 있어빌리티, 돼지고기 스테이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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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스테이크.

돼지고기스테이크.

‘있어 빌리티’. 남들이 봤을 때 있어 보이게 하는 능력을 뜻하는 신조어로 ‘있어 보인다’와 Ability(능력)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거창한 말 같지만 사실 별거 아닙니다. 알맹이 빈약한걸 과대포장하는 의미보단 몇 가지 센스를 발휘하여 평범한 것을 보기 좋게 만든다고 이해하면 될듯합니다. ‘있어 보이는 요리’ 또한 어렵지 않습니다. 매번 구워 먹기만 하던 평범한 돼지고기의 ‘있어 보이는 변신’을 소개합니다.

고기 요리에 '소금+후추' 밑간은 기본인 거 아시죠? 신선하기만 하다면 별도의 시즈닝이나 숙성은 필요 없습니다. 밑 준비에서 포인트는 표면에 밀가루를 골고루 바르는 것입니다. 밀가루 코팅이 육즙을 잡아주고 바삭함을 더하는 효과를 냅니다. 그리고 정성스레 굽습니다.

불이 너무 세면 표면이 타버릴 수 있으니 중불에 구워주세요. 속까지 골고루 익히기 위해 뚜껑을 살짝 덮어 줍니다. 긴 시간 뚜껑을 덮어놓으면 수분이 많이 생겨 바삭함이 사라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굽기의 마지막 단계는 화룡점정 버터 코팅입니다. 버터를 넉넉하게 녹여 스며들 때까지 구워주세요. 여기에 통마늘까지 더했으니 짐작하셨죠? ‘맛없을 수 없는 맛’의 돼지고기 스테이크가 완성되었습니다.

글·사진·동영상=장진영 기자 artj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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