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금리, 4개월 연속 올랐다…서민 시름 깊어질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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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금리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6년 12월 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1.56%로 전월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해당 금리는 지난해 8월 연 1.31%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가 9월 1.35%로 상승한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

2월 중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3.44%로 전월대비 0.08%포인트 상승했다. 대출금리 역시 지난해 9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이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간의 차이는 1.88%포인트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확대됐다.

지난해 12월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16%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하락했고 대출금리는 연 3.35%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12월 중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도 상승해 상호저축은행의 경우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2.16%가 됐다.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0.03%포인트)과 새마을금고(0.01%포인트)가 소폭 하락해 각각 10.66%와 3.79%가 됐다.

박진석기자 kaila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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