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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길 돌아 다시 서초동 글을 쓰게 됐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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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0 00:00 ~ 2024.04.20 03:37 기준

최근 하이라이트
별도로 돈을 받아가는 행위를 부르는 경찰 은어다. 별수 없었다. 매달 100만원씩을 별도로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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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월 4000만원 상납” 2012년 룸살롱 황제의 고백

2024.03.26 15:08

이경백은 인근의 30여 개 유흥업소와 함께 돈을 모아 매달 지구대 경찰관들에게 제2의 월급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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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월 4000만원 상납” 2012년 룸살롱 황제의 고백

2024.03.26 15:08

논현지구대 순찰4팀 수금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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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월 4000만원 상납” 2012년 룸살롱 황제의 고백

2024.03.26 15:08

다들 현찰로 준 거니까 받은 놈들이 부인하면 어쩔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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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간부들은 계륵이야” 뇌물 풀세트 다섯 곳은 여기

2024.04.02 15:11

총 1,766개

  • 조현오가 키운 ‘조국 오른팔’? 황운하 ‘룸살롱 황제’ 처넣다

    조현오가 키운 ‘조국 오른팔’? 황운하 ‘룸살롱 황제’ 처넣다 유료 전용

    그의 경찰 생활 내내 그의 목을 노렸다. 서울의 유흥업을 쥐고 흔들던 ‘룸살롱 황제’ 이경백과의 일전은 피할 수 없는 수순이었다. 조현오는 경찰과의 유착 없이는 벌어질 수 없는 일이라고 판단해 이 사건을 시범 케이스로 삼았다.

    2024.04.16 15:06

  • “경찰 간부들은 계륵이야” 뇌물 풀세트 다섯 곳은 여기

    “경찰 간부들은 계륵이야” 뇌물 풀세트 다섯 곳은 여기 유료 전용

    이렇게 경찰서 한 번씩 올 때마다 200이나 300 정도 봉투에 담아 서랍 속에 넣어주면 되는 거야. 단속 루트? 서울지방경찰청에 신고가 들어가면 그게 일선 경찰서 통해 지구대로 내려가지. 그러면 그치들이 "오늘은 어느 지역 단속 예정이다"라고 알려주거나 "오늘은 성매매 단속, 내일은 술집 단속, 모레는 오락실 단속한다"고 단속 대상 업태를 알려주지.

    2024.04.02 15:11

  • "징역 10년" 부모는 실신했다…SKY 아들이 판 '탕후루' 정체

    "징역 10년" 부모는 실신했다…SKY 아들이 판 '탕후루' 정체

    ■ 추천! 더중플 - 충격 실태, 우리 옆의 마약 「 마약청정국 대한민국은 사라졌습니다. 중앙일보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 ‘더중앙플러스(https://www.joongang.co.kr/plus)’에 연재중인 ‘대한민국 마약루트를 가다’에는 충격적인 작금의 마약 확산 실태와 근원이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 추천! 더중플 - 충격 실태, 우리 옆의 마약 「 오늘의 더중플 추천 기사 모음입니다.

    2024.03.27 21:00

  • “경찰에 월 4000만원 상납” 2012년 룸살롱 황제의 고백

    “경찰에 월 4000만원 상납” 2012년 룸살롱 황제의 고백 유료 전용

    2010년께 그는 ‘로데오’를 비롯해 서울 강남과 북창동, 경기도 부천 일대에 20개에 가까운 업소를 운영하며 연간 1000억여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룸살롱 황제’가 돼 있었다. 이경백은 인근의 30여 개 유흥업소와 함께 돈을 모아 매달 지구대 경찰관들에게 제2의 월급을 줬다. 경찰관들은 불법 영업 신고가 접수되면 돈을 낸 업소의 업주들에게 미리 단속 정보를 알려줘 대비할 수 있도록 했고, 어쩔 수 없이 단속에 나서더라도 짧게 형식적으로만 단속하면서 불법 영업 자체를 묵인해주는 것으로 보답했다.

    2024.03.26 15:08

  • 김대업 ‘가짜 테이프’ 알고도…발표 미룬 검찰, 공범이었다

    김대업 ‘가짜 테이프’ 알고도…발표 미룬 검찰, 공범이었다 유료 전용

    정권과 법무·검찰 수뇌부가 원하던 수사 결과가 아니었다는 건 두말할 나위가 없었다. 김대업의 녹음 테이프는 조작된 것일 가능성이 크고, 이회창의 장남 이정연의 병역 서류들에서도 조작의 증거는 찾지 못했다는 게 핵심 수사 결과였다. 어쩌면 수사가 사실상 끝났던 9월 말 정도에만 수사 결과가 발표됐더라도 대선 결과는 달라졌을지 모를 일이다.

    2024.03.19 15:16

  • “병풍수사 유도 부탁 받았다” 담배 문 이해찬이 던진 ‘폭탄’

    “병풍수사 유도 부탁 받았다” 담배 문 이해찬이 던진 ‘폭탄’ 유료 전용

    한나라당이 법무부 장관 김정길, 대검 차장 김학재, 그리고 박영관으로 연결되는 호남 라인의 ‘정치적 장난’을 우려해 법무·검찰을 상대로 법적 대응까지 하면서 길길이 날뛰던 상황이었다. 1999년 3∼4월 서울 용산구 후암동 ‘병역 비리 군·검·경 합동수사본부’에서 보이스펜으로 녹음한 전 국군서울지구병원 부사관 김도술과의 대화 내용을 1차로 녹음테이프에 옮긴 뒤 그걸 다시 옮겨 담은 테이프라는 게 김대업의 주장이었다. 병풍 수사가 ‘김대업-민주당-정치 검찰 커넥션’에 의한 공작이라는 한나라당 주장에 딱 들어맞는 발언이었다.

    2024.03.12 16:40

  • DJ 정권의 ‘검찰총장 패싱’…김대업 수사, 검찰 갈라졌다

    DJ 정권의 ‘검찰총장 패싱’…김대업 수사, 검찰 갈라졌다 유료 전용

    ‘정권이 법무부 장관 송정호에게 지휘권 발동을 요구했다’는 정보의 진위를 탐문하던 기자에게 그는 거의 팩트를 확인해 줬다. 김대중 정권에서 이미 법무부 장관을 역임했던 그는 퇴임 후 1년2개월 만인 2002년 7월 다시 같은 자리로 복귀했다. 결국 병풍 사건은 8월 2일 대검 중수부가 아니라 서울지검 특수1부에 배당됐다.

    2024.03.05 14:52

  • ‘쓰리스타’도 심문했던 죄수…김대업, 이회창에 맞짱 떴다

    ‘쓰리스타’도 심문했던 죄수…김대업, 이회창에 맞짱 떴다 유료 전용

    "김길부가 한나라당 대선후보 이회창의 장남인 이정연의 병역 비리 은폐 대책회의와 병적기록카드 변조 문제 등을 먼저 꺼냈다. "김대업이 ‘아는 정치인이 있느냐’고 캐묻다가 ‘(이정연 병역 비리 은폐) 대책회의란 게 있었느냐’고 물었다. 그 주간지는 5월 28일자와 6월 4일자에도 잇따라 김대업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이정연의 병역 비리 문제를 대서특필했다.

    2024.02.27 14:55

  • 노무현 위기때 나타난 김대업, 병역의혹 ‘악마의 재능’ 펼쳤다

    노무현 위기때 나타난 김대업, 병역의혹 ‘악마의 재능’ 펼쳤다 유료 전용

    돈을 받고 군인 되길 거부하는 이들을 도와주다가 군복을 벗은 전직 군인이자 병역 비리 브로커. 의정 부사관으로 일하면서 병역 자원들을 심사하던 장본인이었을 뿐 아니라 병역 비리에 직접 몸을 담으면서 편법으로 병역을 면탈할 수 있는 각종 수법에 통달한 존재였다. 병역 비리 수법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인재.

    2024.02.20 15:27

  • “분식회계!” 암호 푼 한동훈…노무현 정부 폭탄 맞았다

    “분식회계!” 암호 푼 한동훈…노무현 정부 폭탄 맞았다 유료 전용

    1조5000억원대의 초대형 분식회계는 SK글로벌은 물론이고 SK그룹 전체, 더 나아가 SK에 돈을 빌려준 은행들과 투자자들을 연쇄적으로 무너뜨릴 수 있는 초대형 악재였다. 실제 SK글로벌 분식회계 사태는 이후 정부가 헐값 매각이라는 비판을 감내하면서 외환은행을 해외 투기자본이던 론스타 펀드에 넘긴 근거 중 하나가 되기도 했다. 대검 중수부의 대선자금 수사가 본격화한 직후 지원군으로 파견된 한동훈은 그곳에서 기존 수사팀 일원이었던 윤석열 대통령과 운명적인 조우를 하게 된다(*관련 내용은 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4.02.13 15:32

  • 최태원 구속 직후 들이닥쳤다…한동훈 뜻밖 손님은 노소영

    최태원 구속 직후 들이닥쳤다…한동훈 뜻밖 손님은 노소영 유료 전용

    그 SK(주) 지분의 10.83%를 SK C&C가, SK C&C 지분의 49%를 최태원이 갖고 있었다. 그룹 지배권 유지를 위한 꼼수는 최태원이 보유 중이던 워커힐 주식(비상장) 가치를 실제보다 부풀린 뒤 SK C&C가 보유 중이던 SK(주) 주식과 맞바꾸는 것이었다. 그룹은 어떤 객관적 평가 절차도 없이 워커힐 주식 325만여 주의 주가를 주당 4만495원으로 과대평가한 뒤 SK C&C 이사회 결의도 없이 그 회사가 보유 중이던 SK(주) 주식 646만여 주와 맞교환했다.

    2024.01.30 15:50

  • “당장 금고 따!” SK를 뚫었다…‘트로이 목마’는 30세 한동훈

    “당장 금고 따!” SK를 뚫었다…‘트로이 목마’는 30세 한동훈 유료 전용

    시민단체의 SK 고발 건과 관련해 SK 구조조정추진본부장 김창근(전 SK이노베이션 회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했다. (당시 손길승을 그룹 회장을 최태원은 지주사인 SK(주) 회장을 맡고 있었다) 금고가 눈에 들어왔다. 회장 최태원은 압수수색 5일 뒤인 2월 22일 전격 구속됐다.

    2024.01.23 16:38

  • “여기가 무슨 동창회입니까” 재판장도 웃게 한 尹의 호통 [비하인드:론스타 그날]

    “여기가 무슨 동창회입니까” 재판장도 웃게 한 尹의 호통 [비하인드:론스타 그날]

    윤 대통령과 한 장관, 이 원장은 당시 대검 중수부에서 함께 론스타 사건을 수사하던 검사들이었다. 중수부 선임급이었던 윤 대통령은 그해 6월 말 첫 ‘지원군’으로 론스타 수사에 투입됐고,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를 주로 담당했다. 총 17회로 마무리된 이 연재물에는 법정에서 론스타 측 변호사에게 호통친 윤 대통령 일화와 수렁에 빠질 뻔한 중수부를 구해낸 한 장관의 활약상, "이제라도 외환은행을 공개 매각해야 한다"고 상사에게 대들었던 추 부총리의 직언 등 흥미로운 얘기들이 대거 담겨 있다.

    2023.12.19 05:00

  • “탱크로리 몇대 분 술 마셨다” 대통령 아들과 그 측근의 비극

    “탱크로리 몇대 분 술 마셨다” 대통령 아들과 그 측근의 비극 유료 전용

    법무·검찰의 수뇌부가 호텔 방에 은밀하게 모여 논의하던 그 대상, 즉 대통령의 차남을 불구속기소 하도록 검찰총장을 지휘하라는 게 정권의 내심이자 요구였다. 그리고 중수부는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 아태평화재단 부이사장에게 출석 통보를 했다. "김성환씨, 대통령 자제분의 최측근이면 보필을 잘해야지 이렇게 하시면 어떻게 합니까? 당신들이 처신을 잘 못 해서 결국 김 부이사장은 물론이고 정권에까지 큰 누를 끼친 것 아닙니까?" 중수부 검사 김경수(전 대구고검장)가 김성환을 질책했다.

    2023.11.21 16:40

  • “김홍걸은 봐주려 했다”...두 아들 수사 막전막후

    “김홍걸은 봐주려 했다”...두 아들 수사 막전막후 유료 전용

    박만은 ‘대통령의 차남’, 차동민은 ‘대통령의 3남’이었다. ‘이용호 게이트’를 되돌려 받은 검찰은, 그걸 특검팀으로 보낼 때의 그 검찰이 아니었다. 중수2과장 김진태(전 검찰총장)와 중수3과장 이재원(전 법제처장), 그리고 이용호 게이트 특별감찰본부에 있었던 김경수(전 대구고검장) 등 중수부 검사 및 수사관 전원이 투입됐고, 대검 감찰부에 있던 박성재(전 서울고검장) 등 타 부서 인력까지 충원됐다.

    2023.11.14 16:35

  • 강남 룸살롱에 총장 불렀다, 대통령 아들 ‘홍어 회식’ 비극

    강남 룸살롱에 총장 불렀다, 대통령 아들 ‘홍어 회식’ 비극 유료 전용

    "형님, 도승희에 대해 조사가 시작될 것 같은데 형님은 걱정되는 부분이 없소?" 대검 중수부의 이용호 수사가 한창이던 2001년 11월 7일. ‘검찰 게이트’ ‘신승환 게이트’ ‘이수동 게이트’ ‘아태재단 게이트’ ‘보물선 게이트’ ‘처조카 게이트’ ‘아들 게이트’ ‘브로커 게이트’로 불려도 전혀 위화감이 없었다. "한 지인이 ‘이용호로부터 5000만원 받은 사실이 검찰 수사에서 포착돼 앞으로 수사를 받을 수도 있다’고 하면서 ‘정말 이용호 돈을 받은 사실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2023.11.07 16:45

  • ‘동교동 집사’가 미심쩍었다…테헤란로 한밤 택시 추격전

    ‘동교동 집사’가 미심쩍었다…테헤란로 한밤 택시 추격전 유료 전용

    이용호 이름 석 자만 붙잡고 석 달을 특별검사팀 사무실 근처에서 유리걸식하던 그에게 이용호와 무관한 팩트는 팩트가 아니었다. 언론개혁 관련 서류는 ‘개혁의 완성도를 높이고 통치권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중앙신문에 대한 개혁이 시급하다’라는 긴 제목의 7쪽짜리 문건과 ‘지방 언론 개혁을 위한 방안 접근(광주·전남지역을 중심으로)’이란 제목의 문건, 두 가지였다. ‘개혁을 추진하면서 통치권을 강화해 정국 안정을 유도하고 차기 정권 창출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 연구’라는 제목의 문건에는 정권 재창출을 위해 해야 할 방안들이 담겨 있었다.

    2023.10.31 15:48

  • “큰일 났어, 완전히 망했어” 檢 몰락 뒤엔 우병우·윤대진

    “큰일 났어, 완전히 망했어” 檢 몰락 뒤엔 우병우·윤대진 유료 전용

    보도 내용만 보면 이른바 ‘신승환 리스트’라는 명명 하에 전별금을 받은 검사들이 신승환의 로비를 받고 부정하게 사건을 무마한 것으로 인식됐다. 검찰이 윤대진 등 파견 검사들의 입을 빌려 특검에 강하게 항의한 이유다. 특검 수사가 끝난 뒤 차정일은 "파견 검사들이 특검 수사에서 차지한 비중은 50% 이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3.10.24 14:15

  • “악법도 법? 그거 내가 할게” 이용호 특검팀, 우병우 왔다

    “악법도 법? 그거 내가 할게” 이용호 특검팀, 우병우 왔다 유료 전용

    그는 전 법무부 장관 최경원, 전 검찰총장 박순용, 대검 중수부장과 서울지검장을 역임했던 안강민 등 기라성 같은 동기(사시 8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던 선두 주자였다.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 특검 강원일은 대검 중수부장과 인천지검장을 거친 정통 검사였다. 대검 중수부장 출신의 안강민과 정성진(전 법무부 장관), 이종왕(전 대검 수사기획관, 전 삼성 법무실장), 유재성(전 부산지검장) 등 제안을 받은 검찰 출신 변호사들은 하나같이 손사래를 쳤다.

    2023.10.17 14:52

  • ‘영부인 조카’가 등장한 순간…보물선 뜨고 국정원 움직였다

    ‘영부인 조카’가 등장한 순간…보물선 뜨고 국정원 움직였다 유료 전용

    이용호의 계열사 삼애인더스는 2001년 2월 죽도, 거문도 등 10여 곳의 바다 밑을 탐사 중이며 탐사 대상 보물의 총액은 20조원에 달한다고 공시했다. 삼애인더스의 주가는 보물 탐사 소문이 도는 순간, 그리고 그걸 공시한 순간 두 번에 걸쳐 크게 뛰어올랐다. 자신의 역할을 소개역에 한정한 이형택의 주장은 국가의 보물 탐사 사업 관여 사실이 확인되면서 빠르게 설득력을 잃었다.

    2023.10.10 14:43

  • “자제분 어딨는지 압니다” 국회의원에 온 조폭 협박편지

    “자제분 어딨는지 압니다” 국회의원에 온 조폭 협박편지 유료 전용

    K, H, L 등 ‘이용호 게이트’ 연루 의혹이 제기되던 여권 실세들의 이니셜을 공개하면서 가장 강경하게 의혹을 제기했던 당시 한나라당 의원 이주영(전 국회부의장)에게도 같은 내용의 협박 편지가 배달됐다. 그런데 이번 문건은 조폭이 썼다고 보기에는 좀 점잖다고 할까, 그래서 깡패가 쓴 글로서는 그 내용이 좀 적합지 않다는 의미에서 의문을 제기했던 것입니다".(새천년민주당 함승희) 국감장에 불려온 여운환은 협박 편지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용호는 조폭에게 사기를 당할 정도로 허술한 인물이며, ‘이용호 게이트’는 애초에 여권 실세나 검찰 고위 간부와는 무관한 허상과도 같은 것"이라는 검찰발 ‘여론 가스라이팅’의 좋은 재료가 될 수 있어서다.

    2023.10.03 16:20

  • 40년 만에 뒤집어진 ‘권력’…검사들, 권노갑 모교 달려갔다

    40년 만에 뒤집어진 ‘권력’…검사들, 권노갑 모교 달려갔다 유료 전용

    특별감찰본부에서 2000년 5월 서울지검의 1차 이용호 수사 전반을 감찰했던 변호사 B의 전언이다. 2000년 5월의 1차 이용호 수사 때 이용호를 긴급체포까지 한 뒤 무혐의 석방했던 서울지검(현 서울중앙지검)의 수장이었다. 1차 이용호 수사 당시 임휘윤의 지휘를 받았던 서울지검 3차장 임양운, 특수2부장 이덕선도 "임휘윤이 수사를 중단하라고 압력을 가한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다.

    2023.09.26 16:48

  • 이용호도 한명숙도 그랬다…낙하산 검사가 수사 망쳤다

    이용호도 한명숙도 그랬다…낙하산 검사가 수사 망쳤다 유료 전용

    그런데 전 3차장의 입에서 "특별수사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는 답변이 나왔다. ‘이용호 게이트’가 촉발된 결정적 계기는 2000년 5월에 있었던 서울지검(현 서울중앙지검)의 이용호 무혐의 석방(이하 1차 이용호 수사)이었다. "특별수사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진술한 임양운은 물론이고 이덕선, 김인원도 수사 경험이 적었다.

    2023.09.19 15:46

  • 박정희 사윗감이라던 남자…신승남, 동생에 발목 잡히다

    박정희 사윗감이라던 남자…신승남, 동생에 발목 잡히다 유료 전용

    머지않아 그의 이름이 ‘게이트’를 수식하는 형용사로 사용되면서 그는 모든 직함이 무색해질 정도로 유명한 인물이 된다. ‘이용호 회사에 조직폭력배의 자금이 들어갔다’ ‘그가 정권 핵심 인사들과 줄이 닿는다’ ‘검찰에도 이용호 비호 세력이 있다’ ‘검찰 최고위층의 가족에게도 접근했다’ 등의 소문이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다. 그가 검찰총장이 된 뒤 짓궂은 기자들이 사석에서 넌지시 소문의 진위를 탐문한 적이 있었다.

    2023.09.12 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