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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신산업 발굴, 해양관광 인프라 확충 … 미래성장동력 바다서 건진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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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해양수산부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5일 업무브리핑을 통해 “대내외적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지만 이에 위축되지 않고 업무계획에서 제시한 핵심과제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바다에서 희망찬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사진 해양수산부]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5일 업무브리핑을 통해 “대내외적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지만 이에 위축되지 않고 업무계획에서 제시한 핵심과제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바다에서 희망찬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사진 해양수산부]

바다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생태계이자 인류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에너지와 자원의 보고로 불린다. 인류의 미래가 바다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셈. 이에 해양수산부는 2017업무계획을 통해 주요 정책 방향을 민생안전과 경기침체·고용불안 해소 등에 초점을 맞추고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좌지우지할 당면 과제들의 해결방안을 바다에서 찾겠다고 밝혔다. 해양수산 신산업 및 일자리 창출 등 바다에서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먼저 해양수산부는 “오는 9월 발효되는 선박평형수 협약으로 앞으로 5년간 약 40조원 규모의 선박평형수 처리 관련 신산업 창출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선점하기 위한 차세대 처리 설비와 핵심부품 기술을 개발하고 국제협력을 강화하여 선박평형수 설비 수주액을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하고 2020년까지 1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업무계획, 경기침체 해소 초점
신기술 개발, 일자리 창출 등 노력

국제해사기구(IMO) 결정에 따라 2019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되는 차세대 해양안전관리체계(e-Navigation) 기술을 개발하고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을 구축하기 위한 시험망도 구축한다. 해양안전관리체계는 정보통신기술을 선박 운항에 적용해 교통상황·항만정보·기상정보 등을 실시간 활용하는 것이다. 선박 안전 운항을 도와주는 시스템으로 도입 이후 약 10년간 300조원 규모의 직접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해양관광 인프라를 폭넓게 구축하고 마리나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마리나 서비스 창업을 140개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수산업의 미래산업화도 본격 추진한다. 민간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연어·참치 등 프리미엄 수산물 양식 산업에 중견기업 진출을 허용하고 외해양식장 규모 제한 완화 등 규제 개선과 함께 미래양식투자포럼 등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국가경제 운영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해운·항만의 국제경쟁력 향상을 위해 발 벗고 나선다. 한국선박회사를 설립해 1조9000억원 규모의 캠코펀드 및 2조8000억원 규모의 선박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선대 확충을 적극 지원해 해운의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고 이와 더불어 항만 시설 확보, 항만 재개발 사업 등을 통해 6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사고 예방 및 해양환경 관리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연재해에 대비하여 항만과 어항 시설의 내진 성능을 집중 개선하고 침수방지시설을 정비하여 재난과 위험으로부터 항만을 보호하고 첨단기술을 활용, 해양안전 관리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또 해양영토 수호, 해양주권 강화 차원에서 국가 어업지도선 4척 신조, 단속장비 보강 등 단속역량을 확충하여 끊이지 않는 중국어선 불법조업으로부터 우리 바다와 어민을 지킨다는 각오를 다졌다.

해양수산부 김영석 장관은 “대내외적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지만 이에 위축되지 않고 업무계획에서 제시한 핵심과제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 고 전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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