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늘 시계공장에서 대선 출마선언 "노동자 대통령 도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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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이 23일 오전 11시 자신이 10대 때 근무했던 경기 성남시 상대원공단 내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대선출마를 선언한다.

이 공장은 이재명 시장이 1979년부터 2년간 일했던 곳이다.

'대한민국 최초 노동자 대통령'을 꿈꾸는 이 시장은 노동에 대한 존중과 보호를 통해 모든 사람이 함께 잘 사는 나라를 건설하겠다는 뜻에서 이 공장을 출마 선언 장소로 정했다고 밝혔다.

과거 힘들었던 유년 시절을 보낸 이 시장은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공장에 취업했다. 이 시장은 지난 4일 JTBC '말하는대로'에 출연해 "아버지가 환경미화원이였고,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공장에 취업했다. 이후 검정고시를 봤다. 나는 흙수저도 아니고 무수저다"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꿈꾸는 것조차 사치였던 빈민 소년 노동자 이재명이 공정한 나라 대한민국을 위해 최초의 '노동자 출신 대통령'에 도전한다"며 "흙수저도 희망을 가지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려 한다"고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밝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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