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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안철수, 이틀째 호남서 민심 잡기 행보

중앙일보

입력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보수-진보 월례 토론회가 ‘탄핵 이후 한국 사회의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렸다.이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가 참석해 모두발언했다. [중앙포토]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보수-진보 월례 토론회가 ‘탄핵 이후 한국 사회의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렸다.이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가 참석해 모두발언했다. [중앙포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가 23일 야권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문 전 대표는 전날(22일)부터 1박2일, 안 전 대표는 2박3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는다. 두 사람은 전날 야권 심장부인 광주를 찾아 텃밭 민심잡기 경쟁에 나섰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리는 광주·전남언론포럼 초청토론회에 참석한다. 호남에서의 ‘반문(反문재인)정서’를 줄이는데 주력한다. 문 전 대표는 2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 대선조직 ‘포럼 광주’ 출범식에 참석해 “올 해는 정권교체뿐만 아니라 구시대·구체제의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새 시대를 여는 첫 차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전남 나주로 이동해 한국전력공사 본사를 방문한 뒤 광주·전남 혁신도시 이전 기관 직원과 주민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어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안 전 대표는 전날 광주 서구 일가정양립지원본부에서 열린 ‘강철수와 국민요정들’ 토크콘서트에서 강철요정을 앞세우면서 양보 없는 호남 혈투에 나서기로 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전남 언론인 기자간담회를 연 뒤 장만채 전남교육감과 면담한다. 또 목포와 신안, 무안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저녁에는 전남지역 국회의원들과 만찬을 연다. 24일에는 광주로 돌아와 광주 지방의원 조찬간담회와 한국광기술원 산하 벤처기업 방문으로 행보를 이어간다. 또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문화예술인과의 기자간담회, 광주시의회 출입기자 오찬 일정도 소화할 예정이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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