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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장 유석현옹 별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유석현광복회회장이 28일 상오10시30분쯤 서울 여의도동 광복회사무실에서 집무중 노환으로 쓰러져 강남성모병원으로 옮겼으나 하오4시쯤 숨졌다. 88세.
유씨는 중국 북경대를 중퇴했으며 일제치하에서 만주로 건너가 한인의혈단에 가입, 「경성폭탄음모사건」을 준비하다 투옥되는등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해방 후 유씨는 합동통신창림 취체역·신동아손해보험사장·서울신문감사역·한국독립당최고위원등을 지냈으며 84년부터 광복회회장직을 맡아왔다.
유족으로는 무남독녀인 유재원씨(39)가 있다.
빈소는 서울 둔촌동 한국보훈병원, 발인은 9월1일 상오10시, 장지는 국립묘지로 결정됐다. 연락처 48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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