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M] 리들리 스콧도 반한 ‘곡성’··· 할리우드 리메이크 성사될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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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홍진 감독, 사진=라희찬(STUDIO 706)

나홍진 감독, 사진=라희찬(STUDIO 706)

영화 ‘곡성’(2016, 나홍진 감독)이 할리우드로부터 리메이크 제안을 받았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영화기자협회가 주최한 제8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서 알려졌다. 이날 작품상 수상자로 나선 이십세기폭스 인터내셔널 프로덕션 코리아 김호성 대표는 “스콧 프리 프로덕션(Scott Free Production)에서 리메이크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스콧 프리 프로덕션은 ‘마션’(2015) ‘글래디에이터’(2000) 등을 연출한 리들리 스콧이 제작자로 있는 제작사다.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스토커’(2013)도 이곳에서 제작됐다. 김 대표는 “리메이크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신중하게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리메이크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외지인(쿠니무라 준)이 나타난 후 시작된 연쇄 사건 속에서 실체를 알 수 없는 사건에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곡성’은 국내에서 누적 관객 수 687만 명을 기록했다. ‘추격자’(2008) ‘황해’(2010)의 나홍진 감독이 연출했다.

박지윤 인턴기자 park.jiyoon1@joongang.co.kr  사진=라희찬(STUDIO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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