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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유성엽 의원 “이재용 구속 반대” 발언에 “국민을 개돼지로 생각” 댓글

중앙일보

입력

[사진 페이스북 캡처]

[사진 페이스북 캡처]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수사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유성엽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삼성 이재용부회장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저는 구속수사 재판 반대합니다”라며 “그동안 모든 전모를 소상히 밝히고 인정하고 그에 상응하는 어떤 책임이라도 지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다면 꼭 구속재판할 필요가 있을까요”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재판결과에 따라 구속해도 되지 않을까요. 경제도 매우 안 좋은데 깊이 숙고합시다”라고 밝혔다. 또 “오늘 아침 정읍에서 딸기농사 짓는 분을 만났는데 농사는 잘 되었는데 예년과 다르게 찾는 고객들이 푹 줄었다고 한숨을 쉬는데 참 안타깝고 답답했습니다”라고 적었다.

[사진 페이스북 캡처]

[사진 페이스북 캡처]

그러자 페이스북 글에는 “딸기농장하고 삼성하고 무슨 관련이 있으며, 지금 경제를 볼모로 국민들 협박? 웁스 국민을 개돼지로 생각한다는 거 들켰습니다” “정읍 출신으로서 참으로 부끄럽다. 갑오농민전쟁의 발상지인 정읍의 기개가 일개 지역구 의원 하나 잘못 뽑아 개망신을 당하는구나”라는 댓글이 달렸다. 해당 글에는 ‘좋아요(Like)’에 182개 반응이, ‘화나요(Angry)’에는 71개 반응이, ‘웃긴다(Haha)’에는 9개 반응이 달렸다.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전북 정읍에서 재선에 성공한 유성엽 의원은 2015년 탈당해 지난해 11월 국민의당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됐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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