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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울에 1박2일 K트래블버스 추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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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대구시와 광주시의 달빛동맹처럼 대구·서울이 ‘동맹’을 맺는다.

동맹 맺고 문화 프로그램 등 공유
4박5일 코스 공동팸투어 등 추진

대구시는 오는 20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청 2층에서 ‘대구-서울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대구·서울 동맹은 15가지 공동 추진 과제를 정했다. 핵심은 관광이다. 4박5일 정도로 서울과 대구를 잇는 패키지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공동팸투어를 추진하고 해외 현지여행사를 상대로 함께 홍보한다. 국제관광 박람회도 대구·서울이 같이 참여한다. 각각 2000만원씩을 투자해 4000만원짜리 한국어·영어·일어·중국어로 된 관광홍보책자도 2만부쯤 만든다.

또한 ‘서울-대구 K트래블버스’도 운영한다. 전세 버스를 만들어 1박2일 코스로 서울을 출발, 대구 서문시장과 근대골목 등을 돌아보고 다시 서울로 돌아가는 코스다. 경북 일부 지역도 코스에 들어간다.

문화도 동맹 과제다. 대구시립극단과 합창단이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하고, 서울시립극단과 합창단이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교차 공연하는 식이다. 대구·서울의 우수한 도시재생 사업 노하우와 청년(20~39세) 취업·문화 프로그램도 공유한다.

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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