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들이받은 승용차 운전자 줄행랑… 음주운전 추정

중앙일보

입력

택시를 들이받은 승용차 운전자가 사고 직후 자신의 승용차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40대 여성을 놔두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충북 청주 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40분쯤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의 한 교차로에서 A씨(58)가 몰던 택시와 아반떼 승용차가 충돌했다.

사고로 택시기사 A씨와 승객, 아반떼 승용차의 조수석에 타고 있던 B씨(45·여)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20~3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아반떼 승용차 운전자는 사고 직후 차에서 내려 상가 건물 뒤로 달아났다.

B씨는 술에 취해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TV(CCTV)를 분석해 아반떼 승용차의 운전자를 쫓고 있다.

청주=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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