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김씨, 절충 앞선 탐색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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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주당의 김영삼총재와 김대중고문은 김고문측의 제의로 11일 하오 시내 올림피아호텔에서 1시간 10분 동안 비밀회동을 갖고 정치일정 및 대통령후보단일화 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으나 대통령선거 시기를 12월초쯤으로 잠정 합의한 것 외에는 큰 진전이 없어 본격적인 양자 절충에 앞선 탐색전의 성격인 듯.
양자회동에서 김총재는 5년단임도 무방하지 않느냐는 의견을 낸것으로 알러졌는데 김고문촉은『단임은 멕시코같은 나라에서 하는 것이지 민주주의 상식에 맞지 않는다』며 4년1차중임을 고수. 한편 두김씨는 월요정례회동을 갖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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