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49억 당첨 "임자 찾습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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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백49억원짜리 로또복권 1등 당첨자가 추첨 후 보름이 지나도록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19일 추첨한 제33회 로또복권 1등 당첨자가 아직까지 당첨금 1백49억원(세금을 제외한 실 수령액은 1백16억원)을 받아가지 않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은행 관계자는 "1등 당첨자들은 대부분 추첨 후 일주일 내에 돈을 찾아가는데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은 것은 특별한 사정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당첨금 1백49억원은 국내 복권 사상 다섯번째로 많은 금액"이라고 말했다.

만일 지급 기한인 오는 10월 20일까지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당첨금은 전액 공익기금으로 넘어간다.

은행 측은 해당 복권이 팔린 곳은 인천시 부평구에 있는 '현대사'라는 판매점이며 자동선택으로 고른 당첨번호는 '4.7.32.33.40.41'이라면서 복권 구매자들에게 번호 확인을 당부했다.

지금까지 로또 1등 당첨금 최다액은 4백7억원으로 강원도 춘천시에서 나왔으며 2위는 2백42억원(서울 강남구.중구), 3위는 1백93억원(경기도 수원), 4위는 1백70억원(충북 청주)이다.

주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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